내 얼마 안 되는 삶을 되돌아보면 마음공부의 시작은 왜? 였던것 같다. 기억의 흔적에는 왜 학교에 가기 싫은 걸까? 왜 비 올 때는 기분이 안 좋을까? 왜 공부를 못할까? 이렇게 시작했다. 그러다가 사춘기를 넘어가며 몸이 불어나고 피부가 심하게 나빠지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정말 떨어졌다. 다가오는 친구도 밀어내고 다가가지도 않았다. 고민했다. 왜 이럴까. ...
중학교때의 일이다. 학원이 끝나고 10시. 나는 친구와 함께 피시방에 갔다. 피시방 자리를 잡고 게임을 시작한 우리는 즐겁게 게임을 했다. 어느덧 12시가 다 되어 갔다. 이제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의 친구를 툭툭치며. "가자!" 친구는 게임을 와다다 끄더니 바탕화면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게임을 끄려다가 멈칫! 했다. 자세히 보니 마우스 커서가 간...
행동을 하는게 어렵다면 생각해 봐야할 문제가 있다. 시작인가 떠밀림인가. 숙제를 하거나 회사일을 하는것은 대부분 시작이 아니라 '떠밀린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시작의 한자는 때 시와 지을 작으로 되어 있다.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때를 짓는다, 만든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은 의지의 표명이다. 자신의 의지로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자...
허리가 아프신 아버지 생각에 약국에 온 참에 파스를 구매했다. 잠을 잘못자도 찌르르한 허리통증에 눈쌀이 찌푸려지는데 오랜시간 고된일을 한 아버지는 얼마나 아프실까? 파스를 담은 봉지가 부스럭 거릴때마다 아버지 생각에 가슴이 찡해졌다. "에휴..." 자신도 이제는 아버지처럼 일을 해야하는데 과연 고통을 참을 수 있을지 어떤 일을 하게될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
글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지 몇 달이 되었다. 단 이주 만에 내 결심은 망가졌다. 나 자신을 원망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는 분을 통해 일용직 노가다보다 조금 쉬운 일을 하게 되었다. 일종의 보조노릇을 하는 일이었다. 그 일을 하고 있자니 너무 글을 쓰고 싶어졌다. 드디어 쉬는 날이 왔고 나는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다다다 글을 써 내려갔...
두구두구 심장이 뛰는게 온몸으로 느겨졌다. 흘러내리는 땀과 뚜거워진 심장이 온몸을 쿵쾅댄다. 후.... 숨을 약하고 조용하게 내뱉었다. 그리고 다시 흡하고 들이켰다. 멀리서 나를 쫒아오는 그것이 절대로 찾지못해야한다. 숨을 다시 천천히 가다듬었다. 후우... 좀 진정이 되고서야 고개를 살작 들엇다. 나의 그림자라도 발견하기 위해 쫒아오는 그것을 피해 여기 ...
어느 날 아침. 병원에 가고 있던 나는 오랜만에 부는 차가운 아침 바람에 식어가는 온기를 느꼈다. 따뜻하던 온기가 날아가는 묘한 쾌감에 젖어 걸음을 옮겼다. 찬 기운에 정신이 또렷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멀어졌다. 멍때리며 걷는데 눈앞의 나뭇가지에 시선이 꽂혔다. 터벅터벅 눈은 나뭇가지를 쫓으며 걸었고 나뭇가지는 점점 가까워져 어느새 머리 위에 자리했다. 순간...
글쓰기 소재는 어디에나 있다. 일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 혁이 돌아다니다 본 글이다. 혁은 이 글을 보고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다. 21/3/31 날씨 맑음 기온20"좋아 나도 열심히 써보자 쓸만한 일상이 뭐가 있을까?" 혁은 일상을 소재로 하기 위해 열심히 관찰했다.하지만 하루종일 답을 찾지 못했고 자리에 앉아 아무렇게나 글을 써댔다.혁은 한숨...
혁은 유튜브 알고리즘에 몸을 떠 맡기고 배영을 하던중 목표를 나누라는 내용의 영상을 보게됐다. 이런저런 내용이 많았지만 결국 아주 작게 나누라는것이였다. 혁은 자신만만하게 폰을 내려놓고 싱크대 앞에 섰다. "됐다. 이정도면 충분해." 혁은 다시 자리에 누웠다. 대단히 만족스러운 일이였다. 내가 싱크대 앞에 서다니!대단해! 2주일후. 물을 마시기 위해 왔다가...
글쓰기를 시작한 지 겨우 며칠이 지났다. 딱히 많은 조회 수를 바란 건 아닌데 적으니 아쉽다. 쓸거리가 없어서 글쓰기를 멈추고 지켜봤다. 그나마 조회 수가 나온 것이 있어 기분이 좋았다. 그럼 왜 조회 수가 나온 걸까? 눈에띠는 썸네일도 자극적인 제목도 뛰어난 첫 줄도 아닌데 말이다. 그나마 가능성 있는 건 제목(생각하는법) 때문일 것 같다. 이 글을 저장...
앎은 참 얄밉다. 안다고 하는 것이 무척이나 대단하고 보물 같지만 실천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을 때면 좋은 생각 혹은 깨달음이 머리를 스칠 때가 있다. '좋아 이 생각을, 이 영감을 멋진 글로 써 내려 갈 거야!'하고 다짐한다. 글을 얼마간 쓰다 보면 현실 자각 시간이 찾아온다. 이건 내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살면서 가장 귀찮은 게 바로 일상적인 일이다. 양치질, 설거지, 빨래, 청소 혹은 성장을 위한 작은 행동들. 그냥 하는 방법. 첫 번째는 말 그대로 그냥 하는 것이다. 머릿속을 텅비운다. 아무런 생각 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시작한다. 두 번째는 안 하는 이유와 핑계를 종이에 적는 것이다. 대게 해야 할 일은 하기싫은 이유가 있다. 설거지: 물이 차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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